피아노 페달 사용법 - 페달링

피아노 페달 사용법 - 페달링

피아노의 연주에 있어서 페달의 사용법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페달 사용법에 있어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이후 낭만파와 근·현대 작품은 고전파의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이나 클레멘티(Muzio Clementi) 등의 작품과는 매우 다르다. 그것은 지금의 건반악기인 피아노가 쳄발로 같은 옛날 악기와 다르기 때문이며, 고전의 작품에서는 페달을 전혀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쿨라우(Daniel Frederik Rudolph Kuhlau)의 소나티네에서도 그렇다. 물론 전혀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근·현대 작품에는 페달 사용법에 의한 특수한 효과를 겨냥한 작품이 많지만 고전 작품에는 페달 사용법에 관한 특별한 지시가 없는 악보가 많다. 고전 작품에서 페달 사용법의 주요 목적은 손가락 쓰기에 의한 레가토가 어려운 경우 그것을 돕는 데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울림이 좋지 않은 홀(hall) 같은 곳에서 음을 공명시키기 위해 잔향 효과를 내는 것을 비롯해서 대개의 경우 어디서 사용했는지도 모르게 사용하는 것이 훌륭한 사용법입니다. 그 밖의 사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같은 화음 가운데에서는 누르고 있는 것이 좋으나 화음이 달라지면 떼었다가 다시 밟는다.

2) 같은 화음 안에서도 지나치게 울리면 고쳐 밟는다.

3) 빠른 패시지(passage)는 아르페지오(arpeggio)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밟지 않는다.

4) 짧고 빠른 스타카토(staccato)는 원칙적으로 밟지 않는다.

5) 밟고 떼는 것은 재빠르게 하며, 손의 움직임과는 반대로 사용한다.(건반을 손으로 치자마자 곧바로 뒤에 페달을 밟는 방식으로 한다.)

5) 천천히 밟을 때에는 아래와 같이 사용한다.

6) 페달의 사용은 많이 하는 것보다 적게 하는 편이 좋다.

 

이상이 피아노 페달 사용법과 관련된 기본적인 조건이다. 연주 할 때마다 위의 내용대로 본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숙지하고 연습해두면 유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