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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English), 영국(England) 유래공부가좋다 2017. 8. 27. 21:47
영국(England) 및 영어(English)의 유래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 받을 때쯤이면 의례히 묻는 말이 "영어는 대체 누가 만들었나요?"입니다. 그때마다 대답이 될 만한 말로 뭐라 얘기는 해주었지만 실제 영어와 영국의 유래에 대해서는 오래 전에 들을 희미한 기억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영어사(英語史)]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어 옮겨 적어 봅니다.
「고대 영어 시대의 초기에 라틴어로 글을 쓴 사람들은 대륙에 살던 게르만족의 일파를 색슨족(Saxons)이라, 그들의 땅을 색소니아(Saxonia)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들은 Angli sive Saxonies(=Angles or Saxons)란 구(句)에서 볼 수 있듯이 앵글리(Angli)란 말을 병행해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성 비드도 그의 [영국 교회사]에서 Sermo Anglicus(=Anglian Speech)라 말을 사용하였으며, 자기의 책 이름을 Historia Ecclesiastica Gentis Anglorum이라고 했다. 문헌상에 나타난 바로는 처음부터 고대 영어는 Englisc(=English, 'Anglian')라고 불려졌다.
분명히 이 단어는 Angles에서 온 것이지만 단일 종족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고 3부족이 사용한 언어의 총칭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초기에는 이들이 사는 땅과 국민들을 Angelcynn(=race of the Angles)이라고 불렀으며, 이 명칭은 바이킹 시대(Viking Ages)까지 계속되다가 1,000년경에 England(=land of the Angles)란 말이 쓰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England 보다 English가 더 오랜 단어이다.
왜 English 나 England처럼 이들 명칭이 Angles에서 따왔는지는 그 이유가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대륙에 남은 색슨족과 혼동될 우려에서와 7왕국(Heptarchy)의 초기에는 앵글스 족의 세력이 컸음에 연유하는 것 같다.
또한, 켄트(Kent) 왕 에델머트(Ethelbert)이라는 칭호를 받아 이로부터 영국이나 영국인들을 말할 때 각기 Anglia, Angli라는 명칭이 더욱 널리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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