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꽃 - 영화 '26년'OST (가사)

팬텀싱어2 본선 5라운드 두 번째 4중창 경연에서

'정동택시(김주택, 김동현, 염정제, 시메 코스타)' 팀이 부른

어린왕자 이승환의 '꽃'(영화 '26년'OST)입니다.

 

이승환 '꽃' 가사

내 오랜 낡은 수첩 빛 바래진 종이 위에
분홍 글씨 그대 이름 내게 남아 선 안되는
그 뒷모습 따라가 보는 엄마 잃은 아이처럼
그대 손을 놓쳐버린 그 거리를 나 기억 못 하네.
많은 시간이 흘러서
우리 살아가는 작은 세상 몇 바퀴를 돌아
그대가 내 삶의 시작이었다는
뒤늦은 고백도 갈 곳이 없네
어쩌면 어김없이 지나는 가을 그 긴 옷자락
가려지는 슬픈 얼굴 서로서로 비밀이 돼가네.
혹시 시간이 지쳐서(지쳐서)
우리 살아가는 동안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대가 내 삶의 끝이 돼 주기를 바라는 내 사랑 보여 주겠네.

먼 옛날 눈물로 지새던 밤
그대 기억도 못할 약속 가슴에 남아
혹시 시간이 흘러도(시간이 흘러도 오~ )
우리 살아있는 동안 다신 볼 수 없다 해도
그대의 태양이 다 지고 없을 때 말없이 찾아가 꽃이 되겠네.
아~다시 내 사랑 영원히 잠드는 잔디 위에 꽃이 되겠네.
잠드는 잔디 위에 꽃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