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2 염정제 위연가 (이재윤 작사·작곡) 감상 & 가사

팬텀싱어2 염정제 위연가 (이재윤 작사·작곡)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한 염정제가 부른 위연가(慰戀歌)는 이재윤님이 작사·작곡한 미발매곡으로 세상을 먼저 떠나는 아버지가 홀로 남겨질 어머니에게 읊조리는 어투로 부르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여기서 제목 위연가(慰戀歌)가 의미하는 것은 위로하고 그리워하는 노래를 의미하는데 작곡가 이재윤님이 군 생활 중일 때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와 관련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을 작곡하게 된 계기는 고인에 대한 추모나 남겨진 어머님의 위로를 위해서가 아니라고 하네요.

휴가 중에 아버지를 모셔놓은 추모공원에 갔을 때, 유골함을 보고 울고 계신 어머니와 그 앞에 놓인 아버지의 웃는 사진을 보며, 그 사진 속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어머니를 위해 무언가를 해드리고 싶어서 자신이 아버지의 입장에서 이 노랫말을 써서 곡을 붙였다고 합니다.

 

 

(팬텀싱어2 본방송에서 염정제가 위연가를 부르기 전 전주 부분에 등장하는 반주자의 모습이 바로 작곡가 이재윤님의 모습입니다.)

 

노래를 부른 바리톤 염정제님과의 인연은 해군군악대에 함께 복무하면서 맺게 되었는데, 1년 넘게 단 둘이 지내며 이 노래를 불러줄 것을 부탁받았고 함께 연습하며, 끊임없이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다고 하네요. 

 

 

그 작곡 배경을 알고 들어서인지 처음 듣는 노래임에도 익숙한 곡인 듯 가슴에 와 닿는 것이 곡 뿐 아니라 가사까지 구구절절 와 닿습니다.

앞으로도 이곡을 여기저기서 자주 듣게 될 것이라 예감하며 링크해봅니다.

 

 

 

 

 

팬텀싱어2 염정제 노래 위연가 가사

 

사랑하오.

사랑한단 말이오.

부디 맘을 열고 들어 보시오.

웃고 있는 내 앞에 그대 예쁜 눈물을 보이지 마시오.

 

행복하오.

우리 마주할 때에 부디 예쁜 미소로 마주하오.

그리 함께 하오.

그리 마주 하오.

내가 그대를 지키고 있겠소.

이 말을 꼭 믿고 있어야 한다오.

세상에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오.

이 말을 꼭 기억해야만 한다오.

내가 그대를 사랑하오.

이 말을 꼭 기억해야만 한다오.

우리가 다시 만날 때 서로의 등을 쓰다듬으며 수고했다 말하오.

 

내가 그대를 사랑하오.

내가 그대를 사랑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