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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이란 말의 정의와 어원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너무나 자주 그리고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라서 그 말이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도 못 느꼈었나 봅니다. 그런데 평소에 즐겨 듣는 프랑스 작곡가 폴 센느빌(Paul de Senneville)의 Mariage d'amour(연애결혼)을 들으며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래에 첨부한 폴 센느빌(Paul de Senneville)의 Mariage d'amour(연애결혼) 유튜브 영상은 'Beauty and the Beast' - 'Love conquers all'에 사용된 George Davidson에 의 버전으로 Richard Clayderman 버전 보다는 조금 긴 연주 버전입니다. 마음을 후비는 사단조(g minor) 멜로디가 곡의 초반부터 끝까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연애결혼을 영어로는 흔히 'Love marriage'라고 하는데 이를 영역(英譯) 하면 'to marry for love', 즉 '사랑 때문에 결혼하는 것'을 의미해요. 이에 반해 중매결혼은 'arranged marriage', 곧 '주선된 혹은 준비된 결혼'을 말합니다. 용어 상으로만 보면 중매결혼은 마치 사랑이 없는 결혼을 의미하는 듯 여겨질 수도 있겠네요.
원래 연애결혼이란 말은 남부 아시아(South Asia), 특히 인도(India), 파키스탄(Pakistan), 방글라데시(Bangladesh), 스리랑카(Sri Lanka)에서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해서 또는 자신들의 부모의 동의 없이 하는 결혼을 묘사하기 위해 처음 사용된 용어라고 합니다. 또 역사가 Stephanie Coontz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이런 애정을 바탕으로 한 결혼이나 개인의 결정에 의한 결혼은 14세기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17세기에는 대중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연애결혼에 대한 분명한 정의는 논할 수 없지만
그것은 일반적으로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커플 자신들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결혼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는 말이라는 것입니다.'공부가좋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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